경북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회장 서재원)는 31일 오전 11시 봉화군에서 개최된 제271차 경상북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 월례회의에서, 도내 시군의회 의장 23명이 참석한 가운데 'SK 하이닉스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 구미 유치를 위한 결의문'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이날 월례회의에서 결의문을 안건으로 상정한 김태근 구미시의회의장은 제안 설명을 통해 “국가균형발전을 저해하는 수도권 규제 완화에 결단코 반대하며, SK하이닉스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를 구미에 유치하여 침체된 경북경제를 살리고 300만 경북도민의 생존권을 확보하고자 한다”며 결의문 채택 협조를 부탁했다.
이에 도내 시군의회 의장들은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 투자유치 필요성에 전적으로 공감하며, 전 도민이 함께 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그동안 구미시의회는 120조 규모의 SK하이닉스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 투자 발표 즉시 구미가 최적지임을 확신하고, 지난 1월 16일 각계각층의 대표들과 함께 SK하이닉스 구미유치 대책회의를 가졌으며, 17일 구미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 긴급회의를 통해 의회차원의 대응책을 모색하기도 했다.
또한, 1월 23일 한국수자원 공사를 방문하여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 유치를 위한 협조를 구했으며, 1월 24일 제228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SK하이닉스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 구미 유치를 위한 결의문'을 채택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 25일 청와대와 행정안전부를 방문하여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 구미유치의 타당성과 그에 따른 협조를 당부하고, 30일에는 구미 국가5산업단지에서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 구미유치를 위한 '희망 2019! 대구경북 시도민 상생경제 한마음축제'를 개최했다.
구미시의회는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를 반드시 구미에 유치하겠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모든 의정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구미 박미희 기자 time133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