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는 범시민 독서진흥운동 '한책 하나구미 운동' 사업의 첫 시작으로 1일부터 15일까지 시민들로부터 올해의 책 선정을 위한 후보도서 추천을 받는다.
올해로 13회째를 맞이하는 한책 하나구미 운동은, 매년 전 시민이 함께 읽을 한 권의 책을 선정하여 함께 읽고 토론하며 독서진흥과 지역공동체 발전에 앞장서는 사업으로, 사업의 일환으로 전국 독후감 공모전을 개최해 구미 시민 뿐 아니라 전 국민의 독서 생활화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올해는 한책 하나구미 운동에 참여해 관심을 보여준 시민들의 지속적인 요청에 따라 일반도서 1권외에 어린이도서 1권을 추가 선정한다.
어린이도서 선정으로 초등학생까지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행사를 개최해 참여를 확대하고, 일반도서는 중학생부터 일반인까지 조금 더 깊이 있는 책을 선정해 시민들의 만족감을 높이고자 한다.
올해의 책 추천은 사업의 첫 단계로, 구미시를 대표하는 '한책'을 시민 스스로 참여하여 결정한다는 데에 큰 의미가 있다.
전 세대가 부담 없이 읽을 수 있고 토론하기 좋은 책, 감동, 시의성이 있는 책이면 모두 추천 가능하다. 단, 유의할 점은 초청강연이 가능한 국내작가의 작품이어야 하므로 외국작가는 선정에서 제외한다.
추천은 온라인, 오프라인 모두를 이용할 수 있다. 온라인 추천은 구미시립중앙도서관 홈페이지 올해의 책 추천코너에서 참여할 수 있으며, 오프라인 추천은 추천서를 작성하여 가까운 도서관에 제출하면 된다.
지난 해에는 330여권의 다양한 책이 추천됐으며, 김산하 작가의 '김산하의 야생학교'가 2018년 구미시 올해의 책으로 최종 선정되어 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생태감수성이라는 이야기를 담은 도서로 시민들의 호평이 이어졌다.
시민들이 추천한 책은 독서?문화 관련 전문가들로 구성된 구미시 독서문화진흥위원회 회의를 거쳐 일반도서 5권, 어린이도서 5권 총 10권의 후보도서 선정 후 시민투표를 거쳐 일반도서 1권, 어린이도서 1권 최종 2권을 선정할 예정이다.
김덕종 시립중앙도서관장은 “한책 하나구미 운동이 어느덧 13주년을 맞이하여 구미시를 대표하는 독서문화진흥운동으로 자리를 잡았으며, 올해는 그간의 성과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내실 있는 독서활동을 제공할 것을 약속한다”며, 전 시민이 함께 읽으며 행복한 도시를 구현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추천을 부탁했다.
한편, 한책 하나구미 운동은 2007년부터 구미시에서 추진해 오고 있는 한 도시 한책 읽기운동으로서, 전 시민이 매년 같은 책을 읽고 토론함으로서 정서적 일체감을 통한 지역 정체성을 만들어 하나의 구미로 나아가고자 하는 독서생활화 운동이다.
구미 박미희 기자 time133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