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톨릭대 사범대학 학생들이 교육 콘텐츠를 독자적으로 개발, 베트남에 수출해 화제다.
지리교육과 4학년 정영인 씨(23)는 교육기업 ㈜노리소프트의 대표로 학과 친구 김동욱?정선희?이현경(졸업)씨와 함께 교육 콘텐츠를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9월 베트남의 교육기업인 호크마이에 ‘STEAM교육 프로그램’을 6억원에 수출했다.
STEAM교육은 과학, 기술, 공학, 예술, 수학을 서로 융합하는 융합인재교육을 뜻한다. 노리소프트의 STEAM교육 콘텐츠 개발은 주제 중심의 다학문적 접근을 통해 이뤄진다.
주제는 음식?로봇?자동차?지구?지도 등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고 학습자가 오감으로 경험할 수 있으면서 흥미로운 것으로 선정한다.
노리소프트는 10개의 주제에 해당하는 STEAM교육 콘텐츠 1~3단계(총 60시간)를 제공했다. 호크마이는 이를 베트남어로 번역해 오는 9월부터 교육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오는 3월부터는 대구와 경북 경산지역 초등학생 및 중학생을 대상으로 ‘상상학교’라는 이름의 오프라인 교육서비스를 실시한다.
또 대구가톨릭대 예비교사 대학생 멘토 40명이 지역사회 취약계층 아동을 대상으로 STEAM 교육기부단 활동을 하고 있다. 올해는 지역의 다른 대학 학생들도 멘토로 선발해 기부활동을 확대할 계획이다.
황보문옥 기자 hmo491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