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와 영주시는 첨단베어링산업 클러스터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31일, ‘영주 첨단베어링산업 클러스터조성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영주시청 강당에서 열린 이날 보고회는 장욱현 영주시장, 이중호 영주시의회 의장, 김진영 베어링클러스터조기조성 시민추진위원장, 조관섭 영주상의회장, 김호진 경북도 일자리경제산업실장 및 도·시의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베어링산업협회 관계자 등 40여명이 참석했으며, 용역 중간보고와 발전방향 토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용역은 국내외 베어링산업의 현황과 경쟁력 분석, 베어링산업 발전 전략수립과 R&D 사업 발굴을 목적으로 지난해 7월부터 진행되고 있으며, 예비타당성조사에 대비해 클러스터 조성의 파급효과, 국고지원의 적합성, 기존사업과 연계방안 등 기술개발의 필요성과 사업추진의 타당성 확보에도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영주 첨단베어링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산업통상자원부 소관업무의 3대 과제 8개 사업(총사업비 3,500억원-국비 2,490, 지방비?민자 1,010억원)이 구체화 돼 제시됐으며, 수행과제에 대한 다양한 의견과 발전방향을 집중 논의했다.
영주시는 ‘첨단베어링산업 클러스터 조성’의 국토교통부 소관업무인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 조성은 총사업비 2500억원 규모로 지난해 8월 국가산단조성 최종후보지로 확정돼 현재 사업시행자 선정 협약 추진과 대상지 입지분석을 위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경북도와 영주시는 이번 중간보고회를 바탕으로 3월중 최종보고회를 개최, 첨단베어링산업 종합발전계획 수립을 완료한 뒤 정부 예비타당성조사 사업에 반영해 국책사업으로 첨단베어링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첨단베어링클러스터의 성공은 기술개발을 통한 관련기업과 지원시설의 집적화 시너지에 달렸다”며 “베어링특화단지가 영주시와 경북도만의 전략사업으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할 수 있도록 전문가와 용역 관계자, 시민들께서 함께 지혜를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영주=김태진 기자 ktj185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