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학교 명예교수이자 국내 유명 화가인 권정호 교수가 학교법인 영광학원 발전기금으로 3억원을 전달했다. 또 소장 작품 100여점도 대구대학교에 함께 기증하기로 했다.
대구대학교는 지난 29일 경산캠퍼스 성산홀 2층 회의실에서 권정호 명예교수 발전기금 및 소장 작품 전달식을 가졌다.
이번 전달식에서 권정호 명예교수는 발전기금 1억원을 먼저 기탁했다. 나머지 2억원은 조만간 전달하기로 약정했다. 또한 이날 일부 소장 작품을 함께 전달했으며 다른 작품들은 오는 9월경 기증할 예정이다.
권 교수는 “많은 지역민들이 제 작품을 관람하기 위해 대학을 찾아오게 된다면, 이는 대학과 지역을 하나로 잇는 동시에 대학 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김상호 대구대학교 총장은 “대학 내에 권정호 미술관을 설치할 계획이다”며 “이근용 대외협력부총장을 중심으로 미술관 설립추진위원회를 꾸려 작품을 기증해 주신 소중한 뜻을 기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황보문옥 기자 hmo491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