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의료관광객 다변화를 위해 신흥시장 개척에 나선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시는 대구와 직항노선이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집중적인 홍보를 펼쳐, 그동안 서울지역에 집중되던 태국 상류층 의료관광객이 대구로 발길을 돌리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태국 공중파방송(채널3)이 지난 19일~23일까지 태국 유명배우 탑 자론(Top Jaron)을 내세워 대구 선도의료기관의 우수한 기술과 의료진을 취재하고, 지역 화장품 업체의 제품을 소개하기 위해 대구의료관광진흥원, 비엘성형외과피부과의원, (주)JSK 등을 방문해 촬영에 나섰다.
태국 공중파 방송에서 한국 현지 촬영을 직접 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한류 열풍의 영향과 대구 의료관광의 우수성이 태국 상류층의 인식 속에 자리 잡아 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JSK와 비엘성형외과피부과의원이 공동연구 개발한 새로운 브랜드 화장품(WISH BY DR. JSK)은, 태국의 TTP코스메틱과 100만불 수출계약을 맺는 등 성형과 피부 미용 분야에 관심이 많은 태국 상류층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이번 촬영에는 대구의 의료기관을 찾아 체험하는 부분도 있어, 대구의료관광 홍보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동성로, 김광석거리, 서문시장 등 주요 관광명소도 함께 소개될 예정이다.
최운백 시 미래산업추진본부장은 “이번 태국 공중파 방송국 촬영을 통해 태국의료관광객의 유치 활성화 뿐만 아니라 화장품 등 지역 기업진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황보문옥 기자 hmo491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