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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대구

첨단공구산업 육성, 제조업 혁신 거점 도시 '가속도'

황보문옥 기자 기자 입력 2019.01.22 15:48 수정 2019.01.22 15:48

대구시, 기술고도화 사업 국·시비 629억원 투자
워렌 버핏 IMC그룹, 신규 첨단공구기업 설립

대구시가 첨단절삭공구·부품가공 산업을 육성해 제조업 혁신 거점도시로 자리매김에 속도를 낸다.

시는 고부가가치 첨단 절삭공구 산업 육성을 위해 올해 국비와 시비 등 총 155억원을 투입해 ‘첨단공구산업 기술고도화 사업’을 추진한다.

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2016년부터 국비와 시비, 민자 총사업비 629억원을 들여 2021년까지 첨단 절삭공구분야 기술개발과 기반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4차년도 사업을 추진 중이며 대구기계부품연구원이 총괄주관기관으로 전국 절삭공구 관련 산·학·연 19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올해는 기술개발 사업으로 첨단신소재 부품가공에 최적화된 고부가가치 첨단공구와 나노다이아몬드 코팅장비 등의 제품 개발 및 사업화를 목표로 특히 제품 양산공정 기술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

기반구축 사업으로 국내 유일의 절삭공구분야 테스트베드인 ‘첨단공구기술지원센터’에 올해 최첨단공구시험인증 장비 7종을 도입하면 총 18종의 장비가 구축돼  소재 →코팅 →가공으로 이어지는 절삭공구 제조공정별 장비가 완비되므로 기술지원범위가 확대된다. 

시는 2017년 국내 최초로 절삭공구산업 육성·지원을 위해 대구성서산업단지에 첨단공구기술지원센터를 건립하고 미래자동차, 항공 등 미래 신산업 수요에 대비해왔다. 총 5차년도 사업기간 중 현재 중반을 넘어서는 시점이나, 특허출원 9건 국내외 논문발표가 37건에 달하는 등 기술개발과 기반구축사업에서는 이미 가시적인 성과가 창출되고 있다. 

특히 참여기업인 대구텍은 사업의 기술개발과제에 항공·자동차 동체 등에 사용하는 탄소섬유복합제(CFRP) 가공용 공구개발을 하고 있다. 시의 적극적인 절삭공구산업 육성의지와 국내 유일의 첨단공구기술지원센터의 지원 인프라 등에 힘입어 지난해 12월 국내 최대 절삭공구 제조기업인 대구텍의 모기업 IMC그룹에서 대구에 항공부품 제조용 첨단공구기업 (가칭)IMC엔드밀 설립을 위한 투자협약(MOU)을 체결하는 성과를 견인했다.

세계적인 기업의 투자는 항공부품 등 첨단공구산업의 성장가능성과 제조업 기반산업으로서 절삭공구산업의 중요성을 인식한 것으로 분석되며 대구가 첨단공구산업육성에 최적지임이 입증된 것이다.

첨단공구기술지원센터에서는 대구에 (가칭)IMC엔드밀이 신규 설립됨에 따라 대구텍과의 협의를 통해 지원 및 협업을 추진할 계획이며 절삭공구 수출 27억불 달성과 선도 기업 10개 육성을 목표로 신규 사업추진 등을 기획하고 있다.

홍석준 시 경제국장은 “시는 초경량·초정밀·고내구성의 첨단부품에 대한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보고 일찌감치 미래산업의 기반인 첨단공구산업육성의 필요성을 예측했다”며 “앞으로 침체돼 있는 지역의 제조경기 활성화를 위해 첨단공구기술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첨단절삭공구·부품가공 산업을 육성해 대구가 제조업 혁신 거점도시로 자리매김 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황보문옥 기자 hmo491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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