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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의료/복지

성인남성 2명중 1명 비만

뉴시스 기자 입력 2016.10.11 18:34 수정 2016.10.11 18:34

우리나라 성인남성 2명중 1명, 성인여성 4명중 1명이 비만인 것으로 조사됐다.특히 만성질환 위험인자인 복부비만과 고도비만이 급증하고 있어 비만 환자에 대한 치료와 관리가 국가적 차원에서의 해결과제로 떠올랐다.10일 국민건강보험공단과 대한비만학회에 따르면 한국 성인의 비만율은 지난 10년간 28.7%에서 32.4%로 꾸준히 증가했다.지난해 기준 성인남성의 40.7%, 성인여성의 24.5%가 비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한국 성인의 고도비만율은 4.8%로, 2009년 3.3% 보다 무려 45%나 급증했다. 특히 남성의 고도비만율은 5.6%에 달했다.심혈관 및 대사질환의 합병증 위험이 높은 복부비만율 역시 계속해서 증가하는 추세다. 우리나라 성인 5명중 1명은 복부비만이고 인구로 환산하면 877만명에 이르렀다.허리둘레를 기준으로 남자 90㎝이상, 여자는 85㎝ 이상을 복부비만으로 정의했을 때 19세 이상 성인 인구의 20.8%가 복부비만으로 추정됐다. 19세 이상 성인을 보면 남녀의 복부비만율은 각각 23.0%와 17.7%로 여자가 적은 반면, 50세를 기준으로 복부비만 유병률을 보면 남녀 각각 16.8%와 29.3%로 두 배 가량 차이를 보였다. 20~30대 복부비만이 있는 성인은 좋지 않은 생활습관을 보였다. 복부비만이 없는 그룹에 비해 고위험 음주 1.4배, 흡연 1.3배, 비활동성 생활은 1.2배로 높게 조사됐다. 복부비만은 만성질환 등 각종 질병 발병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복부비만이 동반된 성인은 그렇지 않은 그룹에 비해 대사증후군 4.2배, 고혈압 2배, 2형 당뇨병 2.1배, 만성콩팥병은 1.5배로 높았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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