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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형보육 하원 ‘오후 6시후’ 70%”

뉴시스 기자 입력 2016.10.09 20:18 수정 2016.10.09 20:18

맞춤형보육 시행 이후 종일반 아동의 마지막 하원시간이 '오후 6시 이후'인 어린이집이 전체의 69.5%로 조사됐다. 종일반 비율은 10월 현재 77%대를 유지하고 있으며, 맞춤반 아동 평균 이용시간은 기존 이용시간과 유사한 6시간 30분으로 나타났다. 긴급보육바우처는 맞춤반 아동의 84.1%가 이용 중이며 평균 이용시간은 월 13.1시간으로 조사됐다.지난 7일 보건복지부는 맞춤형 보육 시행 100일을 맞아 중앙보육정책위원회를 열고 '맞춤형 보육의 현장정착 상황'을 논의했다. 이달 현재 모든 어린이집이 학부모의 어린이집 이용 희망시간 등에 대한 수요조사를 실시해 보육시간과 보육프로그램 및 교사 배치 등 어린이집 운영계획 재수립를 마친 것으로 조사됐다.맞춤반 운영시간을 조정한 어린이집은 전체 어린이집의 8%(약 3200개)로, 오전 9시~오후 3시를 기준으로 1시간 내외의 조정이 있었다.복지부는 맞춤형 보육의 종일반 비율은 7월초 72.0%(53만9000명)에서 이달 현재 77.1%(62만8000명)로 높아진 것으로 나타나 제도 설계시 예상한 것과 유사한 수준이라고 밝혔다.종일반 사유는 맞벌이 가구가 45.2% 수준이며, 맞벌이 외에도 다자녀·임신·산후관리 등도 32%로 홑벌이인 경우라도 돌봄 필요가 있는 경우 종일반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복지부는 "종일반 실제 비율, 바우처 이용현황 등 고려시 어린이집 보육료 수입은 지난해 5.6%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복지부는 보육교사처우를 개선하기 위해 보육교사수를 3개월간 8226명 새로 충원했다고 밝혔다. 보육교사는 지난 6월 21만4351명에서 지난달 22만2617명으로 3.8%(8226명) 증가했다. 또 교사근무환경개선비(월20만원), 교사겸직원장 지원비, 보조·대체교사 1300명 지원 등도 추진 중이다.복지부 관계자는 "어린이집과 학부모의 적극적인 협조, 3개월간의 지속적인 지도·점검과 홍보로 맞춤형 보육이 점차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것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이어 “학부모의 희망 이용시간에 최대한 맞춰 운영하고, 종일반의 저녁시간 보육프로그램도 충실하게 만들어 부모님들이 필요하면 늦게까지 어린이집에 믿고 맡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복지부는 8월부터 '맞춤형 보육 운영 가이드라인'를 배포해 맞춤형 보육의 취지에 맞춰 어린이집이 내실 있는 보육반 운영을 하도록 유도하고 있다.종일반과 맞춤반 상황에 맞는 보육프로그램과 맞춤반 하원 이후 저녁시간에 종일반의 보육과정 운영에 관한 사항을 내용으로 하고 있으며, 지난달부터 전국의 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가이드라인’에 따라 어린이집에 대한 맞춤형 보육 운영 컨설팅을 진행 중이다.방문규 복지부 차관은 "앞으로도 맞춤형 보육의 우수 운영사례를 발굴하고 확산하는 등 제도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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