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는 지난해 전국 기초지자체 최초로 개발·생산한 경산시 여성통계에 이어 올해는 경북도 지자체 최초로 경산시 노인복지통계를 개발했다.
이번 노인복지통계는 경제활동, 복지, 독거노인 등 8개 분야 94개 항목으로 구성돼 있으며, 타기관의 행정자료를 수집해 작성된 저비용·고효율의 통계는 물론이고, 시 노인 현황을 다차원적으로 분석한 맞춤형 통계로 노인복지정책 수립에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기준 경산시 노인인구는 38,370명으로 전체 인구(259,485명) 대비 14.8%이며, 13년 31,728명부터 5년간 매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이다.
경산시 주택 소유 노인 수는 13,894명으로 전체 노인인구 대비 36.2%가 주택을 소유하고 있으며, 그 중 ‘1주택’ 소유자가 8,616명(62.0%)로 가장 많았고, ‘아파트’ 소유자는 7,059명(50.8%)으로 주택 소유 노인 수의 절반을 넘었다. 토지 소유 노인 수는 16,618명으로 전체 노인인구 대비 43.3%이다.
건강/여가분야에서는 만성질환(8종) 중 연간 진료 인원이 가장 많은 질환은 15,340명(46.8%)의 ‘치주질환’이며, 진료비는 12,972백만원(28.5%)의 ‘정신질환’으로 나타났다.
주요 암(6종)에서는 ‘위암’(449명, 32.2%)이 연간 진료인원이 가장 많고, ‘폐암’이 진료비(2,143백만원, 32.7%)가 가장 많이 들었다. 그 밖에 복지 분야(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등), 독거노인 등에 대한 분석 자료도 제공된다.
경산시 노인복지통계는 고령화사회에서 고령사회로 진입한 경산시의 노인 관련 정책 수립 및 고령화 대책을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될 것이다.
최영조 경산시장은 “작년에 개발된 지역 맞춤형 통계인 여성통계에 이어 경산시 노인복지통계 또한 향후 노인세대를 위한 현실성 있는 노후 대책 근거 마련은 물론 효과적인 노인관련 정책을 수립 추진하는데 다방면으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산=황보문옥 기자 hmo491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