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26일 대구시청 상황실에서 송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 1년간의 성과와 앞으로의 시정운영 계획을 발표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사진)은 “지난 1년간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한 신성장 동력산업 육성은 물론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민생경제·서민경제 안정화에 노력했다"며 "앞으로도 대구혁신을 통해 시민들이 행복하고 자랑스러워 할 수 있는 대구가 되도록 더욱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올 한해 1년간의 성과로 대구시는 지난 2월 영국 모건(세라믹 분야 190억원)에 이어 9월 일본 니카코리아(계면활성제 분야 200억원), 12월 이스라엘 IMC그룹의 첨단공구기업 설립 투자(6천만불)를 이끌어냈고 토요코인 호텔 건립 등 올 한해 15개사 3천491억원을 투자유치하면서 미래비전이 가득한 기회의 도시라는 이미지를 심어줬다고 평가했다.
또 4차 산업혁명의 물결 속에서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고 청년들이 일자리를 찾아 몰려오는 도시로 만들기 위해 민선6기부터 미래형자동차, 물, 의료, 로봇, 청정에너지, 스마트시티를 신성장 산업으로 선정해 집중 육성했고 그 성과들이 본격적으로 나타나면서 친환경 미래첨단산업도시로 본격 성장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시민 모두가 건강하고 따뜻한 도시로 변모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로 변화 ▲활기차고 품격있는 도시, 다시 찾고 싶은 즐거운 도시로 도약 ▲시민이 만들어가는 참여의 도시로 발전 등을 성과로 내세웠다.
권 시장은 이어서 내년 시정운영 계획에 대해 "민선7기 대구시는 통합신공항 건설, 대구취수원 이전, 대구시청 신청사 건립이라는 3대 현안에 대한 가시적 성과 창출과 함께 특히 민생경제 살리기와 미래산업 육성, 시정혁신, 대구경북 상생협력 등 3가지 분야를 중점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또 "내년도 최우선 목표로 민생경제 살리기와 미래산업 육성에 주력할 방침이다"며 "최근 대내외적인 경제상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민들을 위한 정책으로 50개 골목경제권을 조성해 자영업과 중소기업이 보호받고 재기의 기회를 잡을 수 있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고 했다.
특히 변화하는 시대에 부합하기 위해 조직 내부의 혁신에도 매진할 계획이라며 광역행정, 협업행정이 필수인 시대가 도래한 만큼, 2019년을 대구경북 상생협력의 원년으로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권 시장은 아울러 “지난 4년은 대구 혁신의 씨앗을 뿌리고 희망의 싹을 틔운 시간이었다”며 “이제 앞으로 4년은 지금까지 가꿔 온 혁신의 나무에서 성공의 열매를 거두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황보문옥 기자 hmo491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