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윤환 문경시장이 지난 21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사)한겨레아리랑연합회(이사장 차길진)가 주최하고 전국아리랑전승자협의회(회장 정은하)가 주관하는‘제14회 아리랑상’을 수상했다.
(사)한겨레아리랑연합회는 1979년 창립된 아리랑단체. 전국적 지회와 일본, 중국, 미국에 해외지부를 두어 1994년 재창립 했고 남과 북, 그리고 해외동포와 함께 한민족공동체 실현을 위한 모임체를 그 실천 목표로 정한 단체이다.
‘아리랑상’은 (사)한겨레아리랑연합회에서 매년 수상자를 선정하며 지난해 ‘제13회 아리랑상’은 2년에 걸쳐 사할린 아리랑제를 지원하고, 현지 예술단체들과 함께 참여한 러시아 사할린 홈스크시 쑤호메소브 안드레이 모데스토위츠 시장이 수상했다.
고윤환 문경시장은 ‘헐버트 아리랑 악보비 건립’,‘서예로 담은 아리랑 일만 수 사업’,‘아리랑 도시 선포’등의 아리랑 사업을 펼쳐 전체 아리랑 활성화에 기여했고, 2017년‘8도 아리랑 문경에 다 모인다’, 2018년‘디아스포라 아리랑’이라는 주제로 문경새재아리랑제를 개최해 아리랑의 인류무형문화유산 가치를 구현했으며, 아리랑은‘하나이면서 여럿이고, 같으면서도 다르고, 옛 것이면서 오늘의 것이고, 우리의 것이면서 세계의 것’이라는 아리랑 속성 일반화에 기여한 공로로 금번 아리랑상을 수상했다.
고윤환 문경시장은 “문경이 아리랑 도시를 선포하고 수없이 많은 아리랑 사업을 하면서도 마음 속 깊은 곳에 자리 잡고 있었던 것은 우리 민족의 디아스포라 극복이었다”며,“이러한 맥락에서 지난 10일, 11일 양일간 '디아스포라 아리랑, 제11회 문경새재아리랑제'를 개최해 한민족 디아스포라 극복의 계기를 마련했고, 그 가능성을 보았다. 이제 문경은 지역성을 넘어 한민족 디아스포라 극복을 위해 세계로 나아가는 문경새재아리랑을 만들어 나갈 것이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1986년 제키노도로 동요제에 참여해 아리랑으로 2등상을 수상한 홍이경, 홍이진 자매는 특별상을 수상했다. 홍이경, 홍이진 자매는 당시 수상한 아리랑이 수록된 LP음반을 2018년 문경새재아리랑제 준비과정에서 문경시에 기증했다.문경=오재영기자oh906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