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군은 연말연시를 맞아 옥포읍 송해공원에 크리스마스 트리와 야간경관조명을 설치하고 내년 초까지 겨울밤을 화려한 불빛으로 수놓는다고 17일 밝혔다.
송해공원 입구쪽 수목 20여 그루를 활용해 LED 은하수 조명과 눈처럼 떨어지는 효과를 가진 ‘스노우폴’조명, 용알을 형상화한 조명이 설치됐고 그 중심에는 높이 12m, 폭 5m의 대형 성탄트리도 설치, 군민과 달성을 찾아오는 관광객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또 지난 겨울부터 옥연지에는 송해 선생과 사문진 주막, 뱃사공, 달성군의 상징물(이팝나무, 두루미, 용) 등을 형상화한 수상불빛조형물이 지난 겨울부터 설치돼 방문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뿐만 아니라 어둠 속에서 더욱 돋보이는 LED 불빛그네와 이번에 추가로 연장한 하트터널도 송해공원만의 포토존으로서 오가는 이들의 발길을 붙잡고 있다.
송해공원에 설치된 다양한 경관조명은 일몰시간 30분 전인 오후 4시 30분쯤부터 자정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김문오 달성군수는 “달성의 대표 관광지인 송해공원과 사문진주막촌에 크리스마스 트리를 비롯해 겨울과 어울리면서 특색있는 야간 경관조명을 설치했다"며 "연말연시 희망찬 분위기를 조성하고 낮과 밤이 모두 즐거운 관광지로 만들어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황보문옥 기자 hmo491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