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 점촌동에서 청요리식당을 운영하는 박영건(75세) 대표는 지난14일 환경미화원과 청소차 운전담당공무원 등 50여명을 초청해 식사를 제공했다.
박 대표의 초청 행사는 1990년부터 시작되어 올해 28번째 이다.
매년 행사가 이어져 오다보니 몇 년 전부터 박 대표의 생일잔치를 겸하자는 의견이 있어 환경미화원들도 “매년 초청하여 주셔서 감사하다”며 꽃다발과 선물로 보답했다.
박영건 대표는 “항상 쾌적한 문경시를 위해 새벽부터 고생하는 환경미화원에게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고마움을 표하기 위해 이런 자리를 마련했다”면서, “환경미화원들과 관계자들께 늘 감사하고 이렇게나마 작은 성의를 보일 수 있어서 기쁘고, 모든 분들이 항상 건강하기를 기원하다”고 말했다.
한편, 문경시는 평소에도 어려운 이웃이 있으면 발 벗고 나서 도와주는 인심 좋고 정 많은 할아버지로 통하고 있는 박영건 대표에게 2015년도에 감사패를 전한 바 있다.
문경=오재영 기자 oh906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