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국 대학생 100명중 7명이 학교를 떠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지역 대학생들의 학업중단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4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유은혜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2015년 전국 대학생 중도탈락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4년제 대학 253곳(전문대 제외)의 대학생 총 247만4861명중 7.4%인 18만3340명이 학업을 중단했다. 이는 전년 6.38%과 비교해 1.03% 포인트 늘어난 것이다.학업중단 사유로는 학교에 등록하지 않아 제적된 '미등록'이 45.7%로 가장 많았고 '자퇴'(31.7%), '미복학'(18.7% )이 뒤따랐다.재학생 대비 학업중단 학생 비율은 서울권 대학이 13.1%(10만5267명)로 지방소재 대학 4.85%(6만7128명)보다 1.5배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서울 소재 대학생 10명중 7명(70.4%)은 아예 학교에 등록을 하지 않은 미등록 상태로 제적됐다. 자퇴(18.7%), 미복학(7.4%)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지방 소재 대학생 2명중 1명(48.9%)은 스스로 학적을 포기해 제적되는 '자퇴'를 선택했고 미복학(35.6%), 미등록(12.3%) 등이 뒤따랐다.지역별로는 재학생수 대비 학업중단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서울(13%)이었다. 이어 전남 (6.74%), 강원(5.99%), 전북(5.56%), 경북(5.46%) 순이었다.유 의원은 "대학생 학업중단비율이 매년 높아지고 있다"며 "4년제 대학이 학문과 취업중 어떤 것도 학생들을 만족시키지 못하면서 중도이탈이 심화되고 있어 매우 우려스럽다"고 말했다.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