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 가은초등학교는 지난 12일 학생들의 다양한 음식과 문화 체험을 위해 ‘서양음식 체험의 날’을 운영했다.
학생들뿐만 아니라 문경교육지원청 건강증진담당, 운영위원장, 학부모회장을 비롯해 10명의 시식단을 초대, 서양음식을 체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학생들은 수저를 사용한 전통적인 음식문화에서 나이프와 포크를 사용하는 서양식 음식문화를 교실에서 영상을 통해 먼저 배웠다.
급식실로 이동해 테이블 예절을 배우고, 포크, 나이프, 스푼을 사용한 돈가스를 맛보았다.
학생들은 맛과 문화의 차이를 체험할 수 있었다.
가은초등학교 6학년 김○○ 학생은 “학교에서 이런 요리를 접할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어요. 스프도 맛있고, 나이프로 고기를 잘라 먹으니 재미있고 맛있어요. 색다른 경험을 하게 되어 기뻐요. 앞으로 자주 했으면 좋겠어요”라고 말했다.
권미숙 교장선생은 학교 급식 환경 개선과 다양한 메뉴에 따른 식사 예절을 배우고 익혀 학생들의 글로벌 의식 함양과 인성교육을 실천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하면서, 1달에 1~2번 다양한 서양음식 체험의 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문경=오재영 기자 oh906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