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70돌 한글날을 맞아 처음으로 실시한 우리말 우수상표 공모전에서 아름다운 상표에 '떡찌니'가 선정됐다.특허청은 한글상표 사용확산을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와 공동주최하고 국립국어원이 지원한 제1회 우리말 우수 상표공모 결과를 4일 발표했다.심사결과 ▲아름다운 상표에 떡찌니(문체부장관상) ▲특허청장상의 고운상표에 산들담은 ▲국립국어원장상의 정다운 상표에는 자연바라기, 생각터트리기, 아이신나라, 다함이 등이 각각 선정됐다.이번 행사는 외국어 상표와 국적불명의 누리꾼 용어상표 등이 범람하는 가운데 부르기 쉽고 친근감이 있는 아름다운 한글상표 사용을 장려키 위해 부처간 협업사업으로 진행됐다.공모에는 268건의 상표가 응모해 특허청 상표디자인심사국에서 1차로 145건을 선별한 뒤 국립국어원에서 내외부 국어전문가 3명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2차 심사를 통해 50건을 추려 순위를 정했다.또 50건에 대해 특허청은 총 1044명의 네티즌이 참여하는 온라인 투표를 거쳐 최종적으로 문화체육관광부, 특허청, 국립국어원 등 3개 기관이 순위확정위원회를 열어 7편의 우수작을 확정했다.시상식은 7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에 있는 특허청 서울사무소에서 진행될 계획이다.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는 "우리말의 가치를 높이고 품격있는 언어문화 확산을 위해 우리말에 대한 정부 부처의 많은 관심과 다양한 협업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고 특허청 관계자도 "올해의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해마다 우리말 우수 상표를 선정해 불멸의 유산인 한글을 보존하고 활용하는데 일조하겠다"고 덧붙였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