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대구시장이 “대구텍에 이은 워렌 버핏의 IMC Endmill 대구 설립으로 대구가 매력적인 투자처라는 것이 재확인 됐다”고 밝혔다.
권 시장은 지난 11일 정례조회에서 지난주 이스라엘 출장에서 거둔 IMC 그룹의 신규법인인 IMC Endmill의 대구 설립 유치 성공에 대한 의미와 소감을 직원들에게 들려줬다.
이어 “투자의 귀재 워렌 버핏이 대구에 제2법인을 설립하는 투자를 했다. IMC 그룹내에서도 미국, 일본, 이스라엘 등 여러 후보지와 치열하게 경쟁했다”면서 “대구텍에 이은 버핏의 이번 선택은 대구가 매력적인 투자처라는 점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고 전했다.
그는 또 IMC 그룹이 대구를 택한 이유에 대해 전하며, “대구는 접근성이 좋고, 훌륭한 인재가 풍부하고 노사문화가 안정돼 있고, 마지막으로 대구시의 지원, 공무원의 열정에 반했다”고 들었다며 “특히 앞으로 이런 대구의 강점을 자부심으로 잘 살려 나가자”고 직원들을 독려했다.
권 시장은 이스라엘이 짧은 기간 내 세계적인 창업강국으로 발전할 수 있었던 저력에 대해 출장 전 고민하면서 떠났지만 그 답을 찾고 돌아왔다고 말했다.
또한 “오늘날 창업강국 이스라엘을 만든 것은 이스라엘의 절박함이었다"며 "불안정한 국제환경, 척박한 지정학적 환경을 극복하기 위한 절박함에 이스라엘이 선택할 수 밖에 없었던 것은 ‘창업’이었다”고 소개했다.
더불어 “대구텍의 내부혁신이 순이익 35% 회사를 만들었다”면서 "그 힘의 근원을 이번 이스라엘 이스카 현장에서 확인했다"고 말했다.
특히 “기업내부혁신만을 연구하는 200명이 일하고 있는 공간을 보았다"며 "그곳에서는 끝임없이 첨단 자동화, 비용 절감, 부가가치를 높이고 전세계에 있는 기업들을 하나로 연결하는 연구만 한다. 그게 오늘날 대구텍과 IMC 그룹의 힘이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권 시장은 기술혁신 뿐만아니라 내부혁신 일하는 방식의 변화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깨닫는 시간이 됐다고 밝혔다. 그는 “혁신을 가로막는 세가지 벽(공간·시간·지식의벽)에 갇혀서는 안된다”며 “세가지 벽에 갇히면 혁신도 미래로 나아가는 것도 어렵다. 초융합시대인 4차산업 시대에 대구도 ‘내부벽’을 없애는 혁신을 생각할 때”라고 힘주어 말했다.
아울러 “세상은 빅데이터, AI, IoT가 초연결·초융합하는 4차산업혁신 시대로 가고 있다"면서 "시정혁신을 계획할 때 내부혁신에 대해서도 고민하는 자세를 갖자”고 주문했다.
황보문옥 기자 hmo491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