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은 우수한 한국 창작뮤지컬을 발굴하기 위해 ‘DIMF 창작지원사업’의 13번째 주인공을 찾는다고 11일 밝혔다.
‘DIMF 창작지원사업’은 국내 최초의 창작뮤지컬 제작 지원 사업이자 국내 창작뮤지컬 지원사업의 시초로 뮤지컬 창작자에게 실질적인 공연 제작 여건을 제공하고 창작의욕을 고취하기 위해 시행해온의 대표 사업이다.
이 사업을 통해 DIMF는 지난 12년간 ▲번지점프를 하다 ▲풀하우스 ▲스페셜레터 등 54개의 신작 뮤지컬이 탄생했으며 국내 지원사업 중 가장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고 있다.
창작지원사업의 지원 대상은 무대에 오른 적 없는 순수 창작 뮤지컬(트라이아웃, 워크숍 형태로 공연된 작품은 가능)이며 제13회 DIMF 기간 중 초연이 가능한 작품이어야 한다. 원작에 대한 저작권을 획득하지 못한 작품이나 유료 공연을 진행했던 작품, 이 사업과 유사한 국비사업 선장작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제13회 DIMF 창작지원사업’의 접수는 내년 1월 7일부터 23일까지 총 17일간 진행되며 지원 희망단체(혹은 개인)는 지정된 제출자료를 우편 또는 방문 접수로 참여할 수 있다. 접수된 작품은 1차 서류심사, 2차 심사위원 회의를 거쳐 4개 내외의 작품을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작품에는 작품 규모에 따라 최대 1억 원의 공연 제작 지원금과 공연장 대관료가 지원되며 티켓 판매 수입금은 모두 공연단체에게 돌아간다. 이외에도 DIMF는 각종 인쇄물과 SNS를 통한 공연 홍보 등 성공적인 무대를 위해 다양한 지원을 이어나간다.
DIMF의 지원을 통해 완성된 신작 뮤지컬은 제13회 DIMF 기간 내 초연을 갖고 실연 심사를 통해 ‘제13회 DIMF 창작뮤지컬 상’의 주인공이 축제의 피날레인 ‘제13회 DIMF 어워즈’에서 가려진다.
또 ‘제13회 DIMF 창작뮤지컬상’으로 뽑힌 작품은 소정의 상금과 함께 제14회 DIMF의 ‘공식초청작’으로 초청돼 다시 한번 무대에 오를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
배성혁 DIMF 집행위원장은 "DIMF가 오랜 노하우를 바탕으로 뮤지컬 창작자들의 제작 편의를 높이며 경쟁력 있는 작품을 발굴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며 “한국 창작뮤지컬의 산실로 자리 잡은 이 사업에 재능 있는 창작자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 바란다”고 말했다.
황보문옥 기자 hmo491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