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방우정청이 11일까지 대구경북지역 우체국과 협약을 맺은 각 지역아동센터 아동 720여명에게 '행복배달 소원우체통 선물 나눔 행사'를 펼친다고 밝혔다.
경북우정청은 지난 10월부터 11월까지 대구경북지역 33개 지역아동센터에 '소원우체통'을 설치·운영해 아동들이 받고 싶어하는 물품이나 놀이기구 체험 등을 편지로 받았다.
그 중 지원대상 아동을 뽑아 지난 4일부터 각 지역 우체국행복나눔봉사단이 방문해 소원을 들어주고 있다.
지난 5일 행사에 참여한 이재곤 동대구우체국 집배실장은 "팽이, 슬라임 등 장난감과 학용품 등 선물을 받고 활짝 웃는 아이들의 미소를 보니 제 마음이 더 따뜻해지는 것 같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의 미소를 지켜주는 든든한 우체국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체국행복나눔봉사단은 홀몸어르신 명절선물 증정, 방학교실 저소득가정 결식아동 지원, 복지사각지대 대상자 발굴 및 생계비·의료비·주거비 지원 등 연간 5억여 원 상당의 재원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연중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황보문옥 기자 hmo491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