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 금호농업협동조합(조합장 정윤식)이 농림축산식품부에서 공모한 ‘2019년 원예농산물 저온유통체계구축사업’에 선정돼 사업비 14억 5천만원을 확보했다.
이 사업은 전국 단위 공모사업으로 경북도에서 총 4개소, 5개 사업이 선정됐으며, 금호농협은 산지저온시설 분야에 선정돼 2019년에 총사업비 14억 5천만원을 투입해 저온저장고(660㎡), 저온선별장(660㎡)을 신축한다.
시 관계자는 “저온유통체계구축사업은 수확한 농산물의 저온 처리로 유통기간을 연장시키고 유통과정에서 품질저하를 방지해 농가소득 증대 및 소비자 신뢰를 도모하고자 마련된 사업으로 청통지역 마늘재배 농가들의 사업건의로 추진됐다”고 전했다.
보조사업자로 선정된 금호농협은 지난 2017년부터 농식품부 정부지원사업인 채소수급안정사업에 마늘 품목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다수의 농산물품질관리사를 보유하고 있는 등 종합적인 사업 적정성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이번 사업으로 저온저장시설이 확충되면 가격 변동이 심한 마늘의 수급과 가격 안정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저장·유통과정에서 품질저하를 줄일 수 있어 매년 증가하고 있는 관내 마늘 농가의 소득 증대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영천시는 지난 11월, 또 다른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인 2019년 밭작물공동경영체육성지원사업에 화산농협이 마늘 종구사업 분야로 선정돼 사업비 10억원을 확보하는 등 지역 대표 농산물로서 명품 영천마늘의 위상을 높이기 위한 토대를 착실하게 쌓아나가고 있다.
박삼진 기자 wba11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