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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대구

대구FC 홈구장, 시민운동장 축구전용경기장 준공 임박

황보문옥 기자 기자 입력 2018.12.06 14:50 수정 2018.12.06 14:50

홈구장 이전으로 ‘감동거리 20m에서 7m로 단축’
‘엔젤클럽’, ‘만원으로 만원(滿員)의 기쁨’ 실현

대구시는 지역축구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줄 대구FC 전용구장인 ‘포레스트 아레나(가칭)’의 준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고 6일 밝혔다.

1만 2천석의 관중석이 자리한 경기장은 필드와의 거리가 7m로 축구팬들은 그동안 대구스타디움에서는 느끼지 못했던 선수들의 심장 박동이 전하는 감동과 열기를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게 됐다.

경기장은 관중들이 최상의 환경에서 경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비와 햇볕을 피할 수 있는 지붕을 사면에 덮고, 사각지대를 최소화하여 최적의 시야각을 찾는 등 관중 친화적으로 만들어졌다. 특히 스탠딩응원석, 테이블석 등 좌석의 종류를 다양하게 배치하여 응원의 재미를 배가시킬 수 있도록 했다.

대구FC는 올해 K리그 7위로 구단 역대 최고 순위를 기록했고 프로와 아마추어 86개팀이 참가해 국내 최강팀을 가리는 2018FA컵(Football Association Cup)에 창단 이래 최초 결승에 도전하는 등 타이기록을 갱신해 나가고 있다.
 
‘대구FC 엔젤클럽’은 2015년초 시민구단인 대구FC를 재정적으로 후원해 명문구단으로 만들고자 이호경회장과 강병규부회장 등 창립멤버들이 의기투합하는 등 자발적으로 만든 시민후원모임이다.

대구FC 엔젤클럽에는 1천400여명이 회원이 그 뜻을 함께 하고 있는데 연간 1백만원을 후원하는 엔젤, 1천만원을 후원하는 다이아몬드 엔젤과 월 1만원을 후원하는 엔시오가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앞으로 대구FC가 안정적으로 구단을 운영할 수 있고 선수들이 편하게 운동에 전념해 새둥지에서 더 크고 높게 비상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5년 삼성라이온즈파크로 프로야구 홈구장이 이전되고 시민운동장 시설 노후화 등으로 그 일대의 공동화가 예견되자 대구시는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총765억원을 투입해 시민운동장 활용방안 및 리모델링 용역, 시민대토론회 등을 거쳐 시민선호시설인 사회인야구장, 스쿼시장, 유소년축구장을 건립했고 축구전용경기장, 테니스장, 다목적실내체육관을 조성하고 있다.

황보문옥 기자 hmo491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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