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경실련이 “구미시장은 관사를 부활해 민심을 등지기로 결심 했나”며 비판했다.
3일 구미시에 따르면 2019년도 예산에 시장 관사 명목으로 전세보증금 3억5천만원과 월 관리비·공과금 30만원을 반영했다.
장 시장은 지난 6·13지방선거에 당선되면서 경산에서 구미 송정동 D아파트로 이사해 월세를 내며 살고 있다.
조근래 경실련 사무국장은 "“관사는 임명직 관선 시대의 유물로 경북 도내에 관사를 둔 시장·군수는 한명도 없다”며 “본인이 원해서 출마하고 당선된 시민들의 세금으로 사생활을 한다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말했다.
실제로 김관용 전 시장은 구미경실련의 관사폐지 운동을 수용해 월세를 내고 사용 후 폐지했으며, 남유진 전 시장도 자가 사용으로 폐지했다며, 그러나 장 시장은 14년 만에 대구광역 시장관사(30평)보다 더 큰 관사를 사용해 정말 뜻밖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용섭 광주광역시장도 관사 사용 비판여론이 일자 1주일 산후 폐지해 구미시장도 시의회 심의 논란 확산시 결국 지지도 하락으로 민심만 등지게 된다며 사용전 자진 철회 할 것도 촉구 했다.
한편 구미경실련은 2009년 3월 IMF 때 지역경제 위기 극복에 동참하고자 일자리 창출 기금용 1년 한시로 남유진 전 시장이 연봉 10% 반납과 간부공무원 87명도 본봉 3∼5%를 반납하자 시의회도 동참한 선례가 있다며, 지금은 그 당시 못지않은 구미경제 불황으로 대형관사 욕심보다 구미경제 살리기에 앞장서 나서야 할 때라고 충고했다.
구미=박미희 기자 time133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