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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보상성 다한증 치료

뉴시스 기자 입력 2016.10.03 18:51 수정 2016.10.03 18:51

차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은 흉부외과 이두연 교수팀(이두연, 박준석, 정희섭)이 국내 처음으로 보상성 다한증 환자에게 하부 흉부 교감신경 절편을 이용한 흉부 교감신경 재건수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최근 다환증 환자 5명을 대상으로 한 재건수술이 모두 성공적으로 시행됐다. 이 교수팀은 지난 1일 다한증의 수술치료인 흉부 교감신경 절단수술을 받은 뒤 수술 부작용인 보상성 다한증을 호소하는 환자(35)에게 흉강내시경을 이용해 하부 흉부 교감신경을 절제한 뒤 흉부 교감신경의 절단 부위에 접합시켰다. 그 결과 환자는 수술 직후부터 가슴, 배 등에서 심하게 땀이 나는 보상성 다한증의 증상이 완전 소실됐다. 해당 환자는 11년 전 안면 다한증으로 타 병원에서 흉부 교감신경 절단수술을 받은 뒤 부작용으로 심한 보상성 다한증이 발생했는데, 여러 약물치료로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아 일상 생활에 불편을 겪던 상태였다.보상성 다한증은 다한증의 수술치료인 흉부 교감신경 절제술을 받은 환자의 약 50%에서 나타나는 부작용으로, 수술한 부위에서는 땀이 나지 않는 대신 가슴, 등, 다리 등 온몸에 땀이 나는 증상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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