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류마티스학회는 다음달 11일부터 한 달여간 전국 21개 병원에서 '제7회 골드링캠페인'의 일환으로 건강강좌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골드링캠페인은 환자와 가족, 의료진이 함께 류마티스 질환 치료에 희망을 약속하는 류마티스 질환 올바로 알기 공공캠페인이다. 그동안 골드링캠페인이 류마티스관절염에 대해 중점적으로 정보 전달과 인식 증진에 비중을 뒀다면, 올해에는 관절 통증의 원인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질환의 조기 진단 중요성을 알릴 예정이다.올해 캠페인의 슬로건은 '관절 통증, 정확한 진단이 필요합니다'로 관절 통증 원인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이에 맞는 조기 치료가 필요하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이번 건강강좌는 류마티스관절염, 강직성척추염, 통풍 등을 포함해 관절 통증 전반에 대한 정보를 전달하며 서울, 경기, 인천, 대전·충남, 대구·경북, 부산, 전북, 광주·전남에서 진행된다.건강강좌에서는 '관절 및 류마티스 질환의 치료와 관리'라는 주제 아래 다양한 관절 및 류마티스 질환의 증상, 치료법, 일상 생활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운동 및 식이요법 등 다양한 정보가 다뤄질 예정이다. 강좌는 환자뿐 아니라 일반인, 환자 가족 등 질환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관절 통증은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지만 많은 환자들이 단순 관절염으로 오해해 제대로된 치료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류마티스 질환은 골관절염과는 다른 치료 방법이 필요하며, 초기 올바른 치료가 관절의 손상과 변형 등을 막을 수 있다. 이때문에 관절 통증 원인에 대한 정확한 진단이 우선되고 이에 따른 조기 치료가 질병 진행을 예방하는 최선책이다.최정윤 대한류마티스학회 이사장은 "관절 통증은 노화에 따른 퇴행성 관절염에 의해서만 발생하는 것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지만 면역체계 이상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어 통증 원인에 대한 정확한 진단이 올바른 치료로 이어질 수 있다"며 "이번 건강강좌가 관절 통증을 부르는 다양한 원인 질환을 알리고, 정확한 진단을 통한 치료의 중요성에 대해 알리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