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블라디보스토크 직항노선 취항을 기념해 의료관광, 일반관광, 의료기기 등 극동러시아 의료관광산업 분야 활성화를 위해 의료관광산업 상품전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개최했다. 노보시비르스크와 이르쿠츠크 2개 지역에서 대구의료관광 거점센터 구축을 위해 대구의료관광 홍보센터를 개소했다.
대구시는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메디시티대구협의회 의료관광산업위원회(위원장 민복기)의 주관으로 블라디보스토크 롯데호텔에서 대구시 관계자(시청, 메디시티대구협의회, 의료관광진흥원), 대구 선도의료기관 8개소, 의료관광 산업체 3개소, 총 11개 기관 32명이 참가하는 대구 의료관광산업 상품전 ‘헬로대구’를 개최했다.
이번 ‘헬로대구’ 행사는 대구지역 선도의료기관과 의료기기 산업기관을 주축으로 열리는 대구시 단독행사로, 대구 의료관광과 연계산업의 시너지효과 창출을 위해 현지 의료기관, 바이어 200여명을 초청해 대구의료관광을 중점 홍보했다.
대구지역 의료분야 유관기관이 함께하는 공동 마케팅 블라디보스토크 ‘헬로대구’ 행사는 참가 기관별 기관설명회(ppt, 질의응답), B2B상담(현지 바이어대상 미팅), B2C상담(현지 일반참가자대상 미팅), 클리닉데이등으로 꾸며졌고, 러시아어로 된 별도의 각종 홍보물(소개자료, 기념품)을 행사 참가 기관별로 준비해 행사 참가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특히, 대구 선도의료기관이 현지 의료관광 에이전시 메드유니온과 협력하여 준비한 클리닉데이는 지난 9월부터 현지에서 TV, 라디오, 빌보드, 각종 전단지, 초청장 등으로 적극 홍보하여 이뤄진 행사로, 대구 의사 6명이 현지 병원에서 찾아가는 진료실 형태로 이뤄졌고 미리 예약된 환자와 행사장에서 현장 접수한 환자까지 총 70명의 현지 환자들을 진료했다.
대구시는 영남대의료원과 러시아 의료관광 에이전시 동산라이프센터(대표 손 그레고리)의 합작으로 노보시비르스크에서 대구의료관광 홍보센터를 10월 8일 개소했다.
이번 개소식에 대구에서는 차순도 메디시티대구협의회 회장과, 윤성수 영남대병원장이 참석했고, 러시아 현지에서는 노보시비르스크 국립대 미하일 페드룩 총장과 안드레이 포크로브스키 연구소장이 참석해 양 대학 간 분야별 교류, 의사연수 등 의료분야 협력관계 구축과 중장기적인 의료사업의 지속 가능하고 실현 가능한 모델을 만들어 가기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또한, 대구시는 계명대 동산의료원과 동산라이프센터(대표 손 그레고리)의 합작으로 이르쿠츠크에서 대구의료관광 홍보센터를 10. 16일 개소했다. 노보시비르스크에 이어 이르쿠츠크에 대구의료관광 홍보센터를 개소함으로써 명실상부 글로벌 의료관광의 메카로 향하는 메디시티대구의 글로벌 브랜드 이미지 부상에 한 단계 도약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헬로대구’ 행사와 노보시비르스크 및 이르쿠츠크에서 새롭게 개소한 대구의료관광 홍보센터를 통해 향후 메디시티대구의 홍보효과를 극대화하여, 대구의 우수한 선도 의료기관과 산업체를 러시아에 알리고 향후 더욱 활발한 러시아 의료관광객 유치를 위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구=황보문옥 기자 hmo491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