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경기도지사가 6일 대구를 방문해 경북대학교에서 '대한민국 재건'을 주제로 강연을 한다. 새누리당 차기 대선주자군에 속한 남 지사가 여권의 전통 텃밭인 대구에서의 '강연정치'를 통해 차기 대선가도를 위한 몸풀기에 나서는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남 지사는 이날 오후 경북대 사회대에서 토크콘서트 형식의 특강을 한다. 남 지사가 주창하는 분권형 개헌이 강연의 주요 내용이 될 전망이다.새누리당 총선 참패로 대선주자에 '인물난'이 심해지자 '50대 기수론'과 맞물려 남 지사와 원희룡 제주지사 등 차차기 주자로 거론되던 이들이 조명받고 있다.남 지사 역시 "내년 초반부에 대선 출마 여부를 밝히겠다"고 출마 가능성을 열어놓으며 최근 개헌, 연정 등에 대한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한편 또다른 대선 잠룡인 유승민 의원도 원내대표 사퇴 후 외부 활동을 하지 않다가 지난해 11월 경북대에서 '대구의 미래'를 주제로 강연, '보수 혁신'의 청사진을 제시한 바 있다.대구/박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