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올해 한옥 활성화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키로 했다.이에 따라 같은 날 경북개발공사는 경북도청 신도시에 한옥주택 용지 70필지를 공급한다고 밝혔다.공급 가격은 3.3㎡당 110만원 선으로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온비드(www.onbid.co.kr)를 통해 접수하고, 5일 필지별 추첨을 통해 대상자를 선정한다.공급 면적은 100평 미만 2필지, 100~150평 36필지, 150~200평 20필지, 200평 이상 9필지다.도청이전 신도시 내에 조성한 한옥 시범단지 택지의 한옥 건립 사업 대상자(50명)들에게 도는 보조금(동당 4천만원까지)을 지원키로 했다.이와 함께 도는 한옥지원센터를 운영해 한옥 건립을 희망하는 수요자에게 설계와 시공 및 자재 구입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한옥 활성화 제도장치 마련경북도 내 목조건축물은 19만4천 동으로 전국 한옥의 14%를 차지할 만큼 목조건축물의 분포 비중이 높다. 그 때문에 경북 한옥의 우수성과 문화적 독창성을 발굴`보존하기 위해서는 경북형 한옥 모델 도출부터 선행되어야 한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아 왔다.지난해 12월 31일자로 도내 소재하는 우수 한옥건축물과 신규한옥 활성화를 위해 ‘경북도 한옥 등 건축자산의 진흥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이에 따라 올 1월부터는 건축자산 진흥구역 또는 한옥마을 내에서 기존한옥의 보수 또는 한옥 신축시 각각 2000만원, 400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하며 농촌주택개량융자금(이율 2%)도 추가지원 등 한옥 활성화를 할 있도록 하는 제도적 장치까지 마련했다.김관용 경북도지사는 “‘경북형 한옥’은 전통한옥의 아름다운 멋과 정체성을 계승하면서도 현대생활에 편리하고 저렴하게 지을 수 있도록 개발됐다”며 “이를 널리 보급해 우리 고유의 주거문화를 합리적으로 계승·발전시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