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가 통합 사례관리 대상 가구의 ‘내 꿈을 말해 보아요’ ‘함께 꾸는 꿈’ 가족나들이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해 눈길을 끌고 있다.구미시와 구미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23일 위기가정의 통합사례관리 대상자들의 가족역량 강화 및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내 꿈을 말해보아요’ 가족 나들이 행사를 실시했다.이날 행사에 참여한 대상자와 가족 40명은 한국민속촌과 아쿠아리움, 한강 생태체험 등 다양한 추억의 가족여행을 떠났다.이번 나들이는 평소 경제적 어려움과 가정해체 등으로 인해 자녀들과의 여행은 생각할 수도 없는 사례관리 대상자들에게 평소 체험하기 어려운 문화체험과 가족여행으로 가족 간의 소통을 통해 좋은 추억과, 함께 웃고 이야기 하며 서로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시간들로 채워졌다.평소 생활고로 인해 우울증에 시달리다 가정과 자녀들에게 소홀 했던 이모(여․39세)씨는 “통합사례관리를 통해 정신과 치료를 받고 호전 중에 있다”며, 난생 처음 찍어보는 가족사진에 눈물을 글썽이기도 했다.김휴진 복지환경국장은 “가족이 행복해야 사회가 밝아 질 수 있으며 앞으로도 저소득 가정의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고 위기가구원들이 모두 희망차고 행복해질 수 있도록 통합사례관리를 통해 맞춤형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구미=김기환 기자 khkim511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