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부임한 김장주 경북도 행정부지사가 17일 도청 젊은 직원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김 부지사는 부임 후 곧바로 폭염피해농가 ․ 녹거노인을 방문하는 민생행보를 보였다.이번에는 경북도청 7급 이하 젊은 직원들로 구성된 조직내 혁신모임인 ‘창조경북 주니어포럼’회원들과 신도청 성공을 위한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자리를 가진데 이어, 도청 신도시내 치킨점으로 자리를 옮겨 상하간 계급장을 뗀‘소통 현장토크’를 가졌다.이날 토론회는 김 부지사가 “공직자간의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경북을 위해 발로 뛰는 행정, 현장중심의 행정을 추진하겠다”는 약속을 실천하여 젊은 직원들의 의견을 들어보기 위해 마련됐다.‘新도청시대, 머리맞대 봅시-Day!’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토론은 주니어포럼 회장단을 포함한 회원 약 60여명이 모인 가운데 각 분과위원회별로 그 동안 연구해온 신도청의 성공을 위한 톡톡 튀는 아이디어들을 제안했다.또 현장토크장소인 치킨점에서는 시원한 맥주와 함께 도청이전 이후 젊은 직원들의 고민을 듣고, 미래비전에 대한 의견을 이어갔다.김세민 주니어포럼 회장(투자유치실, 시설7급)은“이번 토론과 소통대화를 통해 공직의 선배님이자, 고향의 큰형님 같이 소탈한 행정부지사님을 발견할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 됐다”며“이런 자리를 종종 가져 서로 소통하고 화합하는 즐거운 직장이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이에 김장주 행정부지사는 “경북의 미래일꾼인 젊은 직원들과 소통하고 나니 오히려 자신이 기를 듬뿍 받아간다”며 “일선 현장의 가감없는 목소리에 앞으로도 더욱 귀 기울여 우리 경북호가 일류 경북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여러분과 함께 가보자”고 화답했다.김 부지사는“직원들의 의견이 굴절되지 않고 올바르게 전달될 수 있도록 소통의 폭을 넓히는 이런 자리를 자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도청소속 40세이하 젊은 직원들로 구성된‘창조경북 주니어포럼’은 2013년 3월에 출범해 올해로 4년째를 맞고 있다. 또 도청의 젊은 성장 엔진으로 조직문화 혁신과 일하는 방식개선 등을 위해 연구하고 소통하는 모임으로 지난 해에는 김관용 도지사와 함께 가면을 쓰고 지자체 최초로 계급없는 비간부회의를 개최해 공직사회의 신선한 충격과 함께 대내외 언론의 호평을 받기도 했다.이 모임은 인사혁신처에서 개최한‘인사혁신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광역지자체로는 유일하게 대통령 기관표창을 차지하는 성과를 내기도했다. 이창재 기자 sw483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