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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공항 250만명 달성‘나래’

전경도 기자 입력 2016.08.16 17:55 수정 2016.08.16 17:55

대구국제공항이 개항 이래 처음으로 항공여객 250만 명 시대를 맞이할 것으로 기대된다.대구시와 한국공항공사 대구지사는 올해 1월부터 7월까지의 대구국제공항 이용객이 134만 4,733명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 112만 5,120명에 비해 19.5%(219,613명) 늘어났다고 밝혔다.세부적으로 국제선 이용객은 18만 5,338명에서 31만 6,947명으로 71.0%(13만 1,609명) 늘어나면서 전국 최고의 증가율을 보였으며, 국내선 이용객은 93만 9,782명에서 102만 7,786명으로 9.4%(8만 8,004명) 늘어나, 올해 대구국제공항 이용객 250만 명 달성의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이와 같은 대구국제공항의 활황세는 ① 국제선 노선 신․증설 지속 및 노선 안정화, ② 저비용항공사의 신규 유치(에어부산, 타이거에어), ③ 부정기 노선 운항의 대폭 확충, ④ 지난해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로 위축되었던 항공수요 회복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 부정기노선 실적 : (’15년) 20개 도시 117,601명→ (’16년) 26개 도시 183,656명 ※ 56.2% 증가 최근 여름철 성수기를 맞아 하루 평균 7,800여 명이 대구국제공항을 이용하고 있으며, 지난 8월 4일에는 일 이용객이 9,677명(국내선 6,424, 국제선 3,253)으로 역대 최다 실적을 기록하였다. ※ 이전 日 최다 실적(’02. 9. 22) : 9,646명(국내선 9,392, 국제선 254)향후 대구국제공항의 전망은 더욱 밝다. 오는 9월 1일부터 티웨이항공과 에어부산에서 도쿄(주 14편), 후쿠오카(주 36편) 노선을 새로 취항하면서, 국제선 정기노선 운항편수는 현재 주 72편에서 주 122편으로 늘어나게 된다. 또한, 올해 내 취항을 목표로 홍콩, 필리핀 정기노선 신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괌, 타이베이 노선 증편도 예정되어 있어 명실상부한 국제공항으로 거듭나고 있다.대구국제공항 이용객의 가파른 증가에 따라 한국공항공사 대구지사는 이용객 편의 증진을 위해 주차빌딩 신축과 공용여객처리시스템 도입을 연내에 조속히 마무리하고, 내년 상반기까지 현재 6면의 주기장을 4면 추가해 10면으로 확장함으로써 항공 공급력을 확대할 방침이다.정의관 공항추진단장은 “대구국제공항의 활성화는 이전하는 대구공항의 기능과 규모를 설정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면서, “앞으로 대구공항 이전 시까지 영남권 거점공항으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수행할 수 있도록 국제선 노선 다변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경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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