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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1인당 비닐봉지 年370장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16.07.04 20:37 수정 2016.07.04 20:37

자원순환사회연대자원순환사회연대

한 해 동안 한국에서 소비되는 일회용 비닐봉지가 190억장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1인당 370장을 웃도는 수준이다.자원순환사회연대는 4일 '제7회 일회용 비닐봉지 안 쓰는 날'을 맞아 이같이 밝혔다.단체에 따르면 2013년 기준 한국에서 생산되는 일회용 비닐봉지는 190억여장으로 조사됐다. 1명당 일년 간 370여장을 사용하는 꼴로, 2010년 1인당 198장을 기록했던 유럽연합(EU)의 2배에 가까운 수준이다. 단체는 "하루만 비닐봉지를 사용하지 않아도 비닐봉지 5200만장과 이에 필요한 원유 95만여ℓ를 절약할 수 있다"며 "이산화탄소도 6700t 감축하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또 "바다에 버려지는 폐기물의 80%가 플라스틱 폐기물"이라며 "미세플라스틱이 생선이나 어패류 등에 발견돼 인간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비닐봉지 사용을 줄여 해양 생태계와 인간의 건강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자원순환사회연대는 이날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인사동 입구에서 '세계 일회용 비닐봉지 안 쓰는 날'을 기념 장바구니 사용 촉구 캠페인을 진행했다.'일회용 비닐봉지 안 쓰는 날'은 지난 2008년 스페인에서 시작된 환경캠페인으로 매년 7월3일 열리고 있다. 지난 3일 영국·미국·프랑스·독일·핀란드 등 전 세계 40여개 나라에서도 기념행사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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