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자연재해로 인한 총 복구비용은 381억원으로 집계됐다. 국민안전처는 4일 지난해 자연재해 피해 및 복구현황 관련 통계를 수록한 '2015 국민안전처 재해연보'를 발간했다.안전처에 따르면 지난해 재원별 복구비는 국고가 70억2600만원으로 전체의 18.4%를 차지했고 지방비는 56억6200만원으로 14.9%를 나타냈다. 기초자치단체의 자체 복구비는 254억3500만원으로 전체 복구비의 66.7%를 차지했다.시도별로는 경북이 전체 복구비의 61.6%인 234억81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강원 52억9500만원(13.9%), 전북 21억5900만원(5.7%)으로 3개도의 복구비가 전체복구비의 81.2%를 차지했다. 뒤이어 경기 19억4200만원(5.1%), 충북 14억2000만원(3.7%), 충남 9억9900만원(2.6%) 등이었다.기간별로 복구비가 많이 투입된 시기는 태풍 '고니'가 북상했던 8월23~27일로 지난해 전체 재산피해액의 74.5%인 284억원이 복구비로 쓰였다.뒤이어 11월24일~27일 기간중 대설로 인한 복구비가 28억원이 투입됐고 마찬가지로 12월3일~12월4일 기간중 대설로 24억원의 복구비가 투입됐다.부처별로는 행정자치부의 복구비가 가장 많은 120억2500만원(31.5%)을 기록했다. 국민안전처 120억1200만원(31.5%), 해양수산부 118억8100만원(31.2%)으로 3개도의 복구비가 전체복구비의 94.2%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