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문고등학교(교장 김주동)는 학교 도서관에서 12일까지 화폐 전시회를 열고 있다.이번 전시회는 ‘문화가 있는 도서관’ 주제로 국내외 화폐 수백 점이 전시됐다.전시된 화폐는 영문고 국어 교사인 심규성 씨가 어린 시절부터 모아온 수집품으로 국적과 시대를 막론한 다양한 화폐들이다.고조선 때 화폐인 명도전을 비롯해 포전, 오수전, 화천 등의 동양 고대 화폐뿐만 아니라 로마, 비잔틴, 오스만 투르크, 부하라 제국의 주화도 전시가 됐다. 또한, 고려시대 화폐인 해동통보, 동국중보 등과 조선시대 화폐인 조선통보, 상평통보, 대한제국 시대의 주화까지 전시돼 학생들의 주목을 끌었다. 특히 학생들은 전시된 약 60여개국의 화폐를 보며, 화폐에 도안된 인물, 자연 등을 관찰하는 등 많은 관심들을 보였다. 심교사는 전시회가 끝나는 12일까지 도서관을 방문하는 학생들과 교사들을 대상으로 화폐에 대한 설명도 해주고 있다. 김태진 기자 Ktj185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