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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무력화…정부 제정신인가”

뉴스1 기자 입력 2017.11.30 16:00 수정 2017.11.30 16:00

자유한국당은 지난 29일 국가정보원(국정원)이 명칭을 '대외안보정보원'으로 바꾸는 등의 내용을 담은 개정안을 국회 정보위원회에 제출한 데 대해, "좌파에 의한 국정원 해체선언."이라고 비판했다.정용기 한국당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북한의 핵과 미사일 도발로 국가안보가 백척간두의 위기에 놓인 상황에서, 국정원이 대공수사권을 이관하고 국가보안법 위반 정보수집도 하지 않겠다는 것은 국가안보 포기선언이나 다름없다,"며 이렇게 말했다.정 원내수석대변인은 "북한이 한밤중에 미사일 도발을 감행한 날, 대한민국 정보기관이 스스로를 무장해제하는 개혁안을 내놓은 사실에 국민들은, 북한 도발보다 더 큰 당혹감과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이어 "국정원의 과거 정치공작과 정치개입은 고쳐야 마땅하다."면서도, "미국 CIA는 북한의 위협에 대비하기 위해 코리아임무센터라는 조직을 새로 만들어 대비하는데, 북핵 위협의 당사자인 우리는 자유민주주의 수호기관을 무력화한다니 이 정부가 정녕 제정신이냐."고 반문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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