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28일 청년들을 만나, 내년도 지방선거에서 새인물을 내놓겠다고 선언했다. 또 청년·여성 후보들을 당선 가능성이 높은 지역에 우선 공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한국당 싱크탱크 여의도연구원 청년정책센터 주관으로 실시된 '청년 아무말 대잔치' 행사에는 약 50여명의 청년들이 자리했다.2시간 가까이 진행된 이번 행사는 당초 홍 대표의 모두발언 이후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홍 대표의 요청으로 공개 행사로 진행됐다.홍 대표는 '내년 지방선거의 승리 비전'을 묻는 말에 "과거의 보수주의는 오해를 받았고 탄핵을 당했다."며, "우리가 다시 만들고자 하는 신보수, 배려·희생·봉사·사회적 약자를 위한 그런 체계로 새로 세워나가야 한다."고 설명했다.그는 문재인 정부를 향해 "소위 개혁이라고 하는 정책들이 개혁이 아니라, 사회 파괴로 본다."며 "우리가 하는 개혁은 신보수주의 이념을 내걸고 했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연말쯤 되면 신보주수의 새 인물이 나올 것이다. 그것을 중심으로 정당을 짜고 지방선거를 치를 것."이라고 덧붙였다.또 홍 대표는 '보여 주기 식이라도 청년과 가까이해달라'는 참석자의 요구에, "내용 없이 잔디밭 같은 곳에 같이 굴러주고 하는 것이 무슨 청년 정책이냐."며, "우리당에서는 내년 지방선거에서 피선거권이 있는 25세부터 45세까지 청년·여성을 우선 공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는 "(청년들을)다 박아보려고 한다. 전부다."라며 "20대 지방의원이 나오고 능력 있으면 20대 자치단체장도 나올 것."이라고 주장했다.이어 "외국처럼 젊은 지도자가 나오기 어렵지만 청년들이 좀 더 정치를 이해하고 관심을 가지면, 내년에 25살이 된 사람들을 딱 공천해보려고 한다."며 "당선될 지역에 공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홍 대표는 정치에 관심이 많다는 일부 청년들을 향해서는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하라", "명함을 주고 가라", "해당 지역구 의원에게 말해주겠다"며 적극적으로 정치 참여를 권하기도 했다.한국당 대학생위원회·청년위원회 소속 청년들이 참석자 대부분을 차지했던 이 자리에는, 홍 대표를 향한 칭찬과 이에 대한 홍 대표의 화답으로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진행됐다.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