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중국이 자유무역협정(FTA) 2단계 협상 개시를 선언할 것이라고, 베이징 외교 당국자가 27일 밝혔다.이 외교 당국자는 “내달 20일이 한중 FTA 체결 2주년”이라며, 양국이 내달 중순 개최 예정인 한중정상회담을 통해 협상 개시를 선언할 것이라고 말했다.한중은 지난 2015년 12월20일 FTA를 체결했다. 발효 후 2년 내에 서비스·투자 부문에 대한 후속협상을 개시키로 합의함에 따라, 12월20일 안에 협상 개시를 선언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 한반도 사드 배치 문제로 양국이 갈등을 벌이면서, 관련 협상에 차질이 빚어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됐다. 이와 함께 우리 정부는 중국이 비공식적으로 취한 경제 보복 조치를 해제하도록, 중국 측 협조를 요구하고 있다고 이 당국자는 설명했다.외교 당국자는 “우리측은 양국 외교부 발표에 따라, 경제 통상 문화 관광 분야에 교류 협력을 양국 국민들이 확연하게 체감할 수 있는 속도로 느낄 수 있도록 중국측에 요구했다.”며, “관련 동향 예의 주시하면서 중국측 협조를 계속 요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