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작논란'때마다, '무능'해지는 곳이 있다. 바로 '감정 기구'다. 국내에는 화랑협회 소속 화상들이 참여하는 사단법인한국미술품감정평가원과 한국미술시가감정협회가 있다. '이우환사태'는 더 혼란스럽다. 미국 드라마 'CSI' 인기때 국내 '국립과학연구소'도 주목받았지만, 그림앞에선 유명무실해졌다. '국과수'는 과학감정결과 위작이라고 한 반면, 작가가 직접 나서 안목으로 보고 '틀림없는 내 작품'이라며 '진품'을 주장했다.'진위' 감정만 하면 '감정'나는 혼란한 감정시스템. 다른 나라는 어떨까.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가 나서 해외 유명 감정전문가들을 초대했다.오는 7~8일 ‘미술품 유통 투명화 및 활성화를 위한 세미나’를 국립고궁박물관 본관 강당에서 개최한다.국내 미술계의 위작 문제와 불투명한 유통의 해법을 찾기 위한 자리다.미국과 프랑스와 사례를 중심으로 국내외 미술품감정 및 유통시스템,감정교육, 법제 사례를 살펴볼 예정이다.7일 오후 2시부터 장 마셀 르나드 프랑스 전문감정가협회 부회장이 ▲프랑스의 감정시스템과 감정사 교육, 린다 셀빈 미국감정가협회 회장이▲ 미국의 감정시스템에 대해 소개한다. 알렉시스 프놀(프랑스 예술법 전문 변호사)이 ▲프랑스 미술품 유통시스템과 법제사례, 이대희 고려대 법과대 교수가 ▲미술품감정 및 유통관련 국내외 법제사례를 발표한다. 이날 4시30분부터 김윤섭 한국미술경영연구소장의 사회로 종합토론이 이어진다.참가비는 무료다. 예술경영지원센터 홈페이지(www.gokams.or.kr)을 통해 사전 신청을 받는다. 02-2098-2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