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는 지난 23일 중국 이우시에서 절강중국소상품그룹 이우몰과 경상북도 소비재 상품 입점 확대 및 마케팅 지원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우몰(YIWUGOU.COM)은 세계 최대 소비재 시장인 국제상무성 매장 7만5천개사를 그대로 옮겨놓은 온라인도매 판매장으로 전 세계 바이어가 이용하는 B2B 이커머스 선두주자로 떠오르고 있다.이번 협약으로 시는 도내 우수한 소비재 상품을 1년간 무상으로 입점, 중국에 판매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을 구축하게 됐다.지난해 6월 국제상무성 내 개소한 경상북도상품전시관과 동시에 운영하는 온오프라인 판매채널을 통해 중소기업의 중국 진출을 도울 수 있게 됐다.구미시는 내년 상반기 이우몰 입점 기업설명회를 개최하고 5월까지 입점기업 모집을 완료해 6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체결식에 참석한 김구연 경제통상국장은 “한-중 사드갈등 봉합에 따른 양국 관계 및 대(對)중국 수출 등 회복세가 전망됨에 따라 중국 이우시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다양한 경제 네크워크 구축을 위해 MOU를 추진했으며, 이를 통해 지역 우수상품의 중국내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 수출 길을 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구미시는 이번 체결식에 앞서 국제우호도시 20주년을 맞아 심양시를 방문해 양도시의 우호 증진을 위한 다양한 분야 교류를 약속하며 실질적인 협력방안을 논의했다.구미=김기환 기자 khkim511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