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회의장은 24일 오전 11시 국회접견실에서, 한국을 국빈 방문 중인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Shavkat MIRZIYOYEV) 우즈베키스탄 대통령과 면담했다. 정 의장은 전날 이루어진 문재인 대통령과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의 성공적인 정상회담을 언급하며 국회 방문을 환영했고, 이에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이번 방한이 성사될 수 있도록 도와준 정 의장의 관심과 배려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 정 의장은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은 오랜 시간 역사적 인연을 맺고 있는 가까운 이웃 나라.”라면서, “양국간 협력과 호혜적 관계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이에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지난 9월 정 의장의 우즈베키스탄 방문시 양자회담에서 논의되었던 양국 의회간 교류가 더욱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현재 우즈베키스탄에서 추진 중인 개혁정책과 구의회 신설 등 지방자치제도에 대해 설명하며, 한국의 선진화된 제도 중 특히 국회의 정부정책에 대한 감사와 감독기능을 배우고 싶다고 전했다. 이에 정 의장은 “한국의 발전경험을 적극 공유하겠다.”고 밝힌 뒤 면담에 배석한 아그리피나 신(Agrepina SHIN)취학전교육부장관, 발레리 장(Valeriy TYAN)의원, 빅토르 박(Viktor PAK)의원, 드미트리 박(Dmitry PAK)의원 등을 언급하며, “고려인들에게 우즈베키스탄의 발전을 위해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주어 감사하다.”면서, “고려인들이 양국 협력과 관계발전을 위한 가교인 만큼, 우리 국회에서도 고려인 4세들을 적극 지원하기 위한 입법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정 의장과 우리 의원들을 공식 초청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했으며, 정 의장은 긍정적으로 고려하겠다고 화답했다. 김봉기 기자 kbg196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