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23일 오전 10시 30분 구미시 구포동 ‘ㅋ’카페에서 구인기업 5개사와 구직자 4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올 해 마지막 구인·구직 ‘일자리 잡(Job)는 날’행사를 가졌다.이번 행사는 경북일자리종합센터(경상북도경제진흥원 內) 주관으로 열렸다.이날 행사에는 구미지역 구인 기업체의 채용요건에 맞는 구직자를 전문 상담사들이 1차적으로 미리 선발해 기업맞춤형으로 알선하고, 구인기업 담당자와 구직자가 카페에서 차를 마시면서 편안하게 면접을 볼 수 있도록 지원했다.구직자가 기업의 인사담당자와의 면접에 앞서 전문 직업상담사의 컨설팅을 통해 사전검증을 마친 지원자가 현장면접을 실시해 불필요하게 장시간 진행됐던 기존의 채용박람회와는 차별화된 실질적인 취업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이 날 면접에 참여한 구직자 A씨는 “서류는 대부분 합격하는데, 면접장에만 들어가면 온몸이 경직되고 하려던 말이 생각이 안 난다”며 면접에 대한 두려움을 표현했다.또 구미 4공단의 한 구인업체 인사담당자 K씨는 “면접을 보기위해 지원자에게 기업위치를 설명했지만 찾기가 어려워 면접을 포기했던 구직자도 있었는데 이번 채용행사를 통해 지리적으로 접근성이 좋은 카페에서 면접을 진행 할 수 있어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특히, 이번 ‘일자리 잡(Job)는 날’ 행사는 총 83명의 지원자 중 1차 심사를 거쳐 선발된 40여명이 5개 기업(13명 모집) 인사담당자와 면접을 통해 취업할 전망이다.경북도는 올 해 총 여섯 차례에 걸쳐 ‘일자리 잡(job)는 날’ 행사를 기획해 지난 5회 동안 40명이 채용된 바 있다. 이창재․김기환 기자 khkim511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