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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상주

제8회 상주화령장전투 전승행사 ‘박차’

김영춘 기자 입력 2016.08.11 17:15 수정 2016.08.11 17:15

공군 블랙이글 에어쇼-시가행진-체험마당 등공군 블랙이글 에어쇼-시가행진-체험마당 등

상주시(시장 이정백)와 보병 제50사단(사단장 서정천)은 제8회 6.25전쟁 상주화령장전투 전승행사의 완벽한 준비를 통한 성공적인 개최를 도모하고자 11일 상주시청 소회의실에서 6.25참전유공자회상주시지회, 상주시자원봉사센터, 상주경찰서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전준비 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서는 김정일 상주시 부시장과 강점석 50사단 부사단장의 인사말에 이어 50사단 6.25전승행사 TF팀으로부터 행사추진 계획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이 있었다.이어, 상주교육지원청, 상주소방서, 시청 관련부서 등 관계관들의 준비상황에 대한 보고와 토의 순서로 진행이 되었다. 이번 행사는 9.9(금) 오전 10시부터 식전행사로 군악대연주와 한국무용, 블랙이글스 에어쇼를 시작으로 참전용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승식 행사를 갖게 되며, 이번 행사의 하일라이트라 할 수 있는 시가지 퍼레이드를 진행한다. 또한, 젊은 세대들을 위한 다양한 전시․체험 프로그램도 운영을 한다.시가지 퍼레이드는 5개 제대로 1,100여명의 인원과 50여대의 차량 및 장비, 6대의 헬기가 동원되어 북천시민공원에서 상주시청까지 약 2km 구간을 행진한다. 헌병 싸이카를 필두로 참전용사 등 30여대의 의장행진과 6.25당시 재현복장과 현대복장의 국군장병 행진이 있고, 이어 k-2전차 등 18여대의 군장비가 위용을 과시하며 시가지를 가로 지르고, 마지막으로 군악대, 사물놀이패 등 민관군 화합의 장이 펼쳐지며, 하늘에서는 육군항공 헬기 6대가 2회에 걸쳐 시가행진 축하비행을 한다. 시가행진 후 오후 3시에는 화령장전투 참전용사‧보훈단체장이 합동으로 화령장지구 전적비를 찾아 헌화‧분향과 함께 호국영령에 대한 추모의식을 갖는다. 기념행사와 병행하여 북천시민공원에서는 오후 4시까지 아군장비‧북한침투장비 전시, 인식표 새기기, 서바이벌 장비사격 등 각종 이벤트·체험마당이 마련되어 참가자들에게 볼거리, 체험거리를 제공하고, 50사단 군악대와 학생‧시민들이 함께 하는 나라사랑 콘서트가 개최되어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하게 된다. 한편, 상주 화령장전투는 1950년 6월 25일 북한의 불법 기습남침으로 우리 국군이 연일 후퇴를 거듭하던 중 육군 17연대가 상주시 화서면 하송리 일대에서 북한군 15사단을 상대로 단독 기습공격을 감행하여 적군 사살 606명, 포로 56명, 박격포․소총 등 1,484점을 노획하였으며, 아군과 연합군이 낙동강 방어선을 구축할 수 있도록 시간적 기반을 제공한 대한민국 전사(戰史)에 빛나는 주요한 전투로 평가를 받고 있다. 김정일 상주시 부시장은 마무리 인사를 통해 “참전용사의 호국의지와 고귀한 희생정신을 되새기고 시민의 자긍심 고취는 물론 민관군의 일체감을 조성할 수 있는 보다 알차면서 안전하고 기억에 남을 수 있는 행사가 되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상주=김영춘기자 min94101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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