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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경상북도

재미있고 생생한 性이야기

이창재 기자 입력 2016.08.10 21:24 수정 2016.08.10 21:24

경북교육청, 도내 성교육 담당교사 직무연수경북교육청, 도내 성교육 담당교사 직무연수

경북도교육청이 도내 학교의 성교육 담당교사 대상 직무연수 실시한다. 성교육 담당교사 연수는 10일 경주고교에서 초·중·고·특수학교 성교육 담당교사 350여명을 대상으로 시작해 ▶ 12일 경북도교통문화연수원에서 성교육 담당교사 270명 ▶ 경북도교육연구원에서 350명이 연수를 받는다.경북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연수는 경북도내 3개 권역으로 나눠 성교육을 담당하는 초·중·고·특수학교 성교육 담당교사 970여명이 대상이다. 교육 목적은 성교육 담당 교사로서의 최근 성폭력 신고율 증가에 따른 올바른 성폭력예방 및 대처법에 대한 교육의 필요성이 증대, 교사들의 성교육 지도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마련됐다.연수 내용은 정서적 몰입과 공감을 통해 성폭력예방 및 대처라는 어려운 주제를 쉽게 이해시키며, 실제 학생들이 알아야 할 성(性) 이야기와 위험 상황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방법을 스토리텔링기법으로 성교육에 적용한 것으로 구성됐다. 연수 강사진은 대구한의대학교 김성삼 교수가 지식 위주의 성교육에서 벗어나 재미있고 생생한 이야기로 풀어가는 스토리텔링기법을 강연한다.또 우수사례를 벤치마킹으로 인천백석중 서혜영 체육보건부장교사의 ‘학교 성교육 표준안 운영의 실제’ 강의와 경북지방경찰청 이정섭 여성보호계장의 ‘성폭력예방을 위한 교사의 역할’이라는 주제의 특강으로 마련된다.연수회에 참여한 교사는 “올 1월 담당교사 연수(30시간)에서는 성교육을 특정교사만 지도하기보다는 관련 교과 교사들과 협의체를 통해 주제 통합형과 학생 활동 중심 수업으로 운영하도록 했다”며 “이번 연수는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성문제를 지도하는데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 된다”라고 말했다. 이번 연수로 성교육 담당교사들은 전문성과 수업 기술력을 겸비하고 역량이 한층 강화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성렬 학생생활과장은 “학생들의 성폭력 예방과 올바른 성 가치관을 정립하는데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건강하고 안전한 학교 문화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창재 기자 sw483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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