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소연(27·메디힐)이 19주 연속 세계랭킹 1위를 질주했다. 하지만 2위 박성현(24·KEB하나은행)의 추격에 개운치만은 않다. 유소연은 31일(한국시간) 발표된 롤렉스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랭킹포인트 8.65점을 받아 1위에 올랐다. 하지만 2위 박성현이 랭킹포인트 8.5점을 기록하면서 0.15점 차이로 추격해왔다. 지난주 막을 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사임다비 말레이시아에서 박성현은 공동 5위, 유소연은 공동 13위를 마크했다. 이에 둘 간의 랭킹포인트 차이가 지난주 0.44점에서 0.15점으로 줄어들었다. 이번 시즌도 3개 대회만을 남겨두고 있어 남은 기간 역전도 가능하다.미국의 렉시 톰슨이 여전히 3위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상위권에는 큰 변동이 없었다. 다만 사임다비 말레이시아에서 선전한 이들이 순위를 끌어 올렸다. 이 대회에서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린 펑산산(중국)은 2단계 올라 4위를 마크했다. 전인지(23)와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는 한 계단씩 밀려 5~6위를 차지했다. 사임다비 말레이시아에서 통산 20승을 올린 크리스티 커(미국)는 4위 오른 10위를 마크했다. 김인경(29·한화)과 리디아 고(뉴질랜드), 아리야 주타누간(태국)은 나란히 7~9위 자리를 지켰다.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