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가 31일 제11대 사령탑으로 한용덕(52) 감독을 선임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더 나아가 장종훈, 송진우 등 팀의 프랜차이즈 레전드들을 한용덕 감독을 보좌할 코칭스태프로 확정 지었다.이날 선임된 한용덕 감독의 계약기간은 2018년부터 3년이며, 계약 규모는 계약금 3억원에 연봉 3억원 등 총 12억원이다.한용덕 감독은 "영광스러운 자리를 맡아 고향으로 돌아와 기쁘고 감사하다"며 "하루 빨리 선수단, 프런트 모두를 만나 내년 시즌을 즐겁게 준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이어 그는 "어려운 상황이라고는 하지만 한화에는 훌륭한 선수들도 많고 가능성 있는 젊은 선수들도 많다"며 "팀의 육성 강화 기조에 맞춰 가능성 있는 선수들이 주전급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함께 땀 흘려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신임 한용덕 감독은 1987년 한화(당시 빙그레) 연습생 투수로 입단해 프로통산 120승을 기록한 구단의 레전드다. 또 한 감독은 2004년 현역 은퇴 후 현장과 프런트 업무를 두루 경험한 이력이 있다.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