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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현 ‘수호신’ 으로 거듭나

뉴스1 기자 입력 2017.10.30 18:50 수정 2017.10.30 18:50

한국시리즈 3G서 2세이브 완벽투한국시리즈 3G서 2세이브 완벽투

선발에 비해 약점으로 지적됐던 KIA 타이거즈의 뒷문을 완벽하게 틀어막고 있다. KIA의 마무리 김세현(30)이 한국시리즈에서 2경기 연속 세이브를 올리며 통산 11번째 우승을 향한 기대감을 높였다.김세현은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 4차전에서 4-1로 쫓기던 8회말 2사 1,2루에서 마운드에 올랐다.김세현은 대타 정진호를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위기를 넘겼고, 한숨을 돌린 KIA 타선은 9회초 1점을 더 올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9회말에도 등판한 김세현은 마지막 이닝을 잘 막아내고 5-1의 승리를 지켜냈다. 28일 3차전에서도 4-3으로 쫓기던 8회말 2사 1,3루의 절체절명의 위기에 나와 양의지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냈던 김세현은 한국시리즈에서 2경기 연속 세이브를 수확했다.지난해 넥센에서 구원 1위(36세이브)에 올랐던 김세현은 7월 31일 2대2 트레이드를 통해 KIA 유니폼을 입었다.김세현은 당시 "한국시리즈 우승에 힘을 보태고 싶다. 팀이 마지막에 우승을 확정짓는 자리에서 공을 던지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지난해에 비해 시즌 중반까지 구속 등 구위가 떨어진 모습을 보인 김세현은 다소 고전했다. 2016년 평균자책점 2.60의 준수했던 성적과 달리 평균자책점도 5.40까지 치솟았다.하지만 심기일전한 김세현은 후반기로 갈수록 안정감을 찾았고, KIA 마무리로 불안했던 불펜에 방점을 찍었다.2013년 넥센 시절 이후 생애 두 번째 한국시리즈를 맞고 있는 김세현에게 올해는 더욱 특별하다. 당시엔 마무리보다 중간 투수였고, 이번 시즌에는 팀 승리를 지켜내는 마지막 보루 역할을 맡고 있다.김세현은 올해 한국시리즈에서 3차례 등판, 3⅔이닝을 던져 1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의 완벽투를 보여주고 있다. 피안타율도 0.083으로 두산 타자들의 방망이를 잠재우고 있다.안정감 있는 피칭을 보여주고 있는 김세현의 활약 덕분에 KIA는 먼저 1패 뒤 3연승을 거두며 우승을 눈앞에 두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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