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보건소가 진드기 매개 감염병에 대해 예방 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나섰다.
4월~11월까지 주로 발생하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는 SFTS 바이러스에 감염된 참진드기에 물려 발병하는데 풀과의 접촉으로 진드기가 직접 옮겨 붙는 경우나 환자나 감염된 동물과의 접촉으로 2차 감염되는 경우가 있다.
대부분 감염 사례는 농작업, 일시적 텃밭 작업과 관련 있으나 등산과 같은 산림 활동, 반려동물 산책 등 일시적 활동으로 감염되는 사례도 나타나고 있다.
SFTS는 치료제와 백신이 없어 치명률도 20여%로 높게 나타나 고령자일수록 치명률이 높아 더욱 주의해야 하며, 연령층에 관계없이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야외활동 전 기피제 사용, 긴 옷 착용, 수풀에 앉지 않기, 외출 후 옷 세탁 및 샤워하기 등 예방 수칙을 지켜야 한다.
만약 진드기 물림이 발견하면 의료기관 또는 동물병원을 찾아 안전하게 제거하고 2주간 발열, 구토, 설사 등이 발생하지 않는지 지켜 봐야 한다.
이금숙 질병관리과장은 “진드기는 한겨울을 제외하고 항상 수풀에 서식하고 있어 야외 활동 시 주의를 기울여 물리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의심 증상 발생 시 즉시 의료기관 또는 동물병원을 방문해 의료진에게 알리고 치료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