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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경주 벚꽃마라톤, 5일 보문관광단지 일원 개최

김경태 기자 입력 2025.04.03 10:55 수정 2025.04.03 11:57

1만 5,130명 참가, 27개국 해외 동호인 함께

↑↑ 지난해 4월 6일 열린 제31회 경주벚꽃마라톤대회에서 참가자들이 보문단지 일원을 힘차게 달리고 있다.<경주시 제공>

↑↑ 지난해 4월 6일 열린 제31회 경주벚꽃마라톤대회 개막에 앞서 대회 관계자들이 대형 현수막을 펼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경주시 제공>

제32회 경주벚꽃마라톤대회가 오는 5일 오전, 경북 경주 보문관광단지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대회에는 국내외 마라톤 동호인 1만 5,130명이 참가 등록을 마쳐, 지난해보다 약 3,000명이 늘어난 인원을 기록했다.

국내 참가자는 1만 4,216명, 해외 참가자는 27개국 914명에 달한다. 종목은 하프코스, 10㎞, 5㎞ 등  3개 부문으로 구성됐으며, 교통 혼잡 완화를 위해 지난해에 이어 풀코스는 운영하지 않는다.

참가자들은 경주 대표 봄길인 보문호수와 시가지 구간을 달리며, 벚꽃이 물든 풍경을 눈에 담을 예정이다.

올해 대회는 ‘APEC 2025 KOREA’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슬로건 아래 열리며, 경주가 국제행사 유치 도시로의 위상을 알리고 지역 관광 및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한편, 최근 전국 각지에서 발생한 대규모 산불 피해를 고려해 대회는 축포나 치어리더 공연 등 흥행 요소 없이 축소 운영된다. 경주시는 이재민을 애도하고 조속한 피해 복구에 동참하는 취지에서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협력해 ‘영남지역 산불피해 지원 특별모금’ 홍보부스를 현장에 설치하고 참가자 동참을 유도할 계획이다.

안전 관리도 대폭 강화된다. 대회 당일에는 의료진 14명, 구급차 11대, 자전거 응급 순찰대, 경찰, 소방, 자원봉사자 등 총 800여 명이 주요 지점에 배치돼 코스 운영과 응급 상황 대응에 나선다.

마라톤 코스에 따른 교통 통제는 오전 7시~11시까지 진행된다. 경주시는 사전 홍보 전단을 대대적으로 배포하고, 경찰·소방 등 유관 기관과 협력해 실시간 교통 상황 관리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자매·우호도시와의 국제 교류도 이어진다. 일본 오바마시·우사시, 중국 시안시·츠저우시·장자제시·난핑시에서 온 40여 명이 대회에 참가해 우의를 다진다.

주낙영 시장은 “갑작스러운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께 깊은 위로의 말을 드린다”며 “벚꽃마라톤대회 참가자 모두가 희망을 전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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