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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산불 피해 지역에 임시 조립주택 공급
조덕수 기자
입력 2025.04.03 09:12
수정 2025.04.03 10:02
일직 명진 18개 동 착수, 추가 부지 확보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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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동시장과 관계자들이 임시조립주택 설치 부지를 방문해 현장 점검을 진행하는 모습. <안동시 제공> |
안동시가 지난 3월 대형 산불 피해를 입은 주민을 위한 임시조립주택 설치를 신속히 진행하고 있다. 이재민의 주거 안정을 위해 임시조립주택을 공급하고 복구 작업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지난 3월 24일 의성에서 안동으로 확산된 산불로 일직을 포함한 7개 읍·면에서 가옥이 불에 타고 주민이 큰 피해를 입었다. 지난 1일까지 집계된 피해 현황에 따르면, 주택 1,304동과 비닐하우스, 저장고 등 3,240동이 피해를 입었다. 피해 규모는 추가 조사를 통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지난 2일 일직 명진리 82-1번지에 18개 동 규모 공동주거형 임시조립주택 설치를 위한 측량을 진행했다. 향후 추가 부지를 확보해 피해 지역에 임시주택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이재민이 빠른 시일 내에 안정적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임시 조립주택을 신속하게 공급할 예정”이라며 “현재 조성부지 측량과 설계가 진행 중이며, 설계가 완료되면 곧바로 바닥정지 작업 및 기초 콘크리트 타설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권기창 시장은 “이번 산불로 피해를 입은 시민이 너무나 많아 안타까운 마음뿐이다. 신속한 복구로 주민이 안정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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