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청 태권도선수단이 지난 17일부터 2일간 강원 삼척 시민체육관에서 열린 제24회 여성가족부장관기 전국태권도대회에서 여자일반부 개인전(금 3, 은 2, 동 1) 종합우승을 차지하며 3년 연속 정상의 자리를 지켰다.

대회 둘째 날(지난 18일) 열린 여자일반부 경기에서 수성구청 태권도선수단은 류지수(–57kg), 유경민(-73kg), 최여진(+73kg) 선수가 금메달을, 강명진(-53kg), 김가현(-73kg) 선수가 은메달을, 이진주(-67kg) 선수가 동메달 1개를 차지하며 여자 실업팀 최강자의 위상을 이어가며 종합우승 3연패를 달성했다.

류지수 선수는 준결승에서 고양시청 이주아 선수에게 1회전 5대2 승, 2회전 2대1 패, 3회전 5대0 승으로 결승에 올라 광산시청 황지원 선수에게 1회전 8대0, 2회전에서 3대0으로 승리하며 수성구청에 첫 번째 금메달을 안겼다.

유경민 선수는 준결승에서 성주군청 황유진 선수에게 1회전 8대3, 2회전 11대2로 승리하며 결승에 진출해 같은 팀인 김가현 선수의 기권으로 두 번째 금메달을 획득했다.

최여진 선수는 준결승에서 춘천시청 김수현 선수에게 1회전 4대3, 2회전 3대2로 승리하며 결승에 진출해 광산구청 김한서 선수를 맞아 1회전 9대6, 2회전에서 3대1로 승리하여 금메달을 따내며 수성구청 종합우승 3연패를 확정지었다.

이 밖에 강명진 선수는 결승에서 청주시청 신희진 선수에게 아쉽게 패해 은메달을 획득했고, 김가현 선수와 이진주 선수도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추가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선수들이 이번 대회에서 3년 연속 종합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우게 돼 매우 자랑스럽다”며, “선수의 땀과 노력에 박수를 보내며, 앞으로도 적극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수성구청은 지난 2015년 여자 태권도선수단을 창단한 이래 2023년 한국실업최강전에서 8년 연속 단체전 우승이라는 실업 태권도팀 역사상 전무후무한 신기록을 달성했다.